벌써 1월 중순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벌써 월세를 내야하는 날이 다가왔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근근한 한주였다. 추워진 이후로는 계속 그랬지만 팔없이 외줄타는 느낌.
어제는 레드불아가씨 두명이 방문해서 공짜로 레드불을 하나 줬다.
나에게 레드불에 대해 아시냐며 예의 달달 외웠을 멘트를 줄줄줄 말하곤
인증샷을 찍어갔다. 레드불의 효능이 써진 조그만 책자도 줬는데,
이봐 아가씨 난 이미 레드불도 듣지 않을 정도로 만성이 되어버렸어.
더 강한걸 원해.
오늘은 부동산에서 왔다며 누가 내 가게, 바로 이 자리에 관심이 있어 한다고
말했다. 근데 어제 앞가게 사장으로 부터 ㅇㅇ공인중계사에서 오더니 이 자리에
관심있어 한다며 명함을 주고 갔다고 하는 얘기를 먼저 들었다. 흔한 찔러보기겠지.
근데 내 테이블 앞에 그 명함을 두고 계속 잔생각을 하고 있다. 얼마나 받아줄 수 있을까
가게를 넘기면 남은 빚과 삶은 어떻게 되는걸까 생각을 해버리고 말았다.
어제까지만도 이 시기를 버텨서 끝내 한방 해보겠다고 했는데.
머리 속에 계속 복잡해지기 시작한 이후로, 갑자기 드래곤볼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는 부담이 되어서 프리져와의 대결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인조인간
나올 때부터 안봤으니까 완전 새로운 내용을 근 몇 년만에 다시 보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제 한 5권 정도 남았으니 다 읽으면 슬램덩크 1편 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다.
뭔가 생산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 같아서 공부를 해보자 하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뭘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다. 막연히 가방이나 바지 같은걸 손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는 한데 가방 손바느질로 만드는거 말고는 이거 만만한게 아니라 다시 고민중.
정윤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에 두고, 아빠라는 이름으로써의 박준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국민학교 입학할 당시에 우리 아버지는 이미 사십대 후반이셨기
때문에 그 때의 아버지는 꽤 자리가 잡혀있고 '아버지'같은 느낌이 커서 비교를 하기가
힘들다. 근데 뭐 나 하나만 두고 생각해봐도 애가 원하는걸 반 정도 밖에 해줄 수 없는
능력인거 같아서 나 자신이 굉장히 아빠로써 자신이 없다.
목욕통에서 가재수건으로 살금살금 닦아주던 아기는 훌쩍 자라서 샤워하면서 머리에
트리트먼트까지 하는 녀석이 되었는데 그에 배해 변한게 없으니 참.
벌써 월세를 내야하는 날이 다가왔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근근한 한주였다. 추워진 이후로는 계속 그랬지만 팔없이 외줄타는 느낌.
어제는 레드불아가씨 두명이 방문해서 공짜로 레드불을 하나 줬다.
나에게 레드불에 대해 아시냐며 예의 달달 외웠을 멘트를 줄줄줄 말하곤
인증샷을 찍어갔다. 레드불의 효능이 써진 조그만 책자도 줬는데,
이봐 아가씨 난 이미 레드불도 듣지 않을 정도로 만성이 되어버렸어.
더 강한걸 원해.
오늘은 부동산에서 왔다며 누가 내 가게, 바로 이 자리에 관심이 있어 한다고
말했다. 근데 어제 앞가게 사장으로 부터 ㅇㅇ공인중계사에서 오더니 이 자리에
관심있어 한다며 명함을 주고 갔다고 하는 얘기를 먼저 들었다. 흔한 찔러보기겠지.
근데 내 테이블 앞에 그 명함을 두고 계속 잔생각을 하고 있다. 얼마나 받아줄 수 있을까
가게를 넘기면 남은 빚과 삶은 어떻게 되는걸까 생각을 해버리고 말았다.
어제까지만도 이 시기를 버텨서 끝내 한방 해보겠다고 했는데.
머리 속에 계속 복잡해지기 시작한 이후로, 갑자기 드래곤볼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는 부담이 되어서 프리져와의 대결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인조인간
나올 때부터 안봤으니까 완전 새로운 내용을 근 몇 년만에 다시 보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제 한 5권 정도 남았으니 다 읽으면 슬램덩크 1편 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다.
뭔가 생산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 같아서 공부를 해보자 하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뭘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다. 막연히 가방이나 바지 같은걸 손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는 한데 가방 손바느질로 만드는거 말고는 이거 만만한게 아니라 다시 고민중.
정윤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에 두고, 아빠라는 이름으로써의 박준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국민학교 입학할 당시에 우리 아버지는 이미 사십대 후반이셨기
때문에 그 때의 아버지는 꽤 자리가 잡혀있고 '아버지'같은 느낌이 커서 비교를 하기가
힘들다. 근데 뭐 나 하나만 두고 생각해봐도 애가 원하는걸 반 정도 밖에 해줄 수 없는
능력인거 같아서 나 자신이 굉장히 아빠로써 자신이 없다.
목욕통에서 가재수건으로 살금살금 닦아주던 아기는 훌쩍 자라서 샤워하면서 머리에
트리트먼트까지 하는 녀석이 되었는데 그에 배해 변한게 없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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